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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경북 12개 시장·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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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4 17:44:50 수정 : 2018-09-14 1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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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한민국 미래 위한 핵심 사안" /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서해와 동해 잇는 대동맥 철도 / 12개 시장 군수협력체 관계자들 14일 천안시 회동 협력 방안 논의 / 조기건설촉구 건의문 채택 국회와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 전달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12개 시·군 협력체 시장 군수들이 14일 천안시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철도 조기건설을 촉구했다.
14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12개 시·군 협력체 관계자. 왼쪽부터 박영수 당진시 건설도시국장, 남기상 청주시 도시교통국장, 김대희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구본영 천안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울진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김재광 영주부시장. 김정모 기자
충남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충북 청주시 괴산군, 경북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을 비롯한 동서횡단철도 통과지역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들은 14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건의문을 채택, 국회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12개 시·군 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한반도 중부권의 교통연계성 강화, 철도 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쳬계 완성 및 국토의 균형발전 △우리나라 간선철도망이 종단 중심으로 연결돼 횡단 철도망이 미흡한 점 보완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되는 친환경 교통물류수단으로 대한민국 제2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들은 정부 예산확보 노력과 함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되고 있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들이 천안시청에서 회의를 가진 뒤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흥타령춤축제현장을 방문해 중국 석가장시 예술단과 행사참석을 기념했다. 김정모 기자

이날 회의에세는 한국교통연구원 북한유라시아인프라연구소 안병민 소장이 ‘신북방시대 동아시아 철도망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라는 내용의 발표를 통해 동서횡단철도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안 소장은 서산 대산항과 울진항을 철도페리 항구로 개발해 서산 대산항은 중국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텐진, 다롄항과, 울진항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니이카타를 연결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동서횡단철도를 남북종단철도(TKR)인 동해선, 서해선과 연결시켜 북한을 경유,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직접 연결시키면 한국이 신 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수 협력체 대표를 맡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대표를 맡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12개 시군과 정치권이 더욱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노력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산단조성, 도시개발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타당성 조사에 반영돼 비용편익비(B/C)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안”이라며 “비용편익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중요하지만 지역 정치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각 시군별로 역할을 분담해 국회의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봉 예산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이날 회의에는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협력체 부대표인 맹정호 서산시장, 박영수 당진시 건설도시국장, 황선봉 예산군수, 오세현 아산시장, 남기상 청주시 도시교통국장, 김대희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재광 영주부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울진군수가 참석했다.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는 그동안 철도건설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토론회와 국회포럼 개최, 각종 홍보활동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대통령 공약 확정,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반영, 12월 사전타당성 용역비 정부예산 3억 원을 확보해 올해 5월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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