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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박람회' 참석 홍종학 장관 "재기 지원이 가장 좋은 창업지원책"

입력 : 2018-09-14 15:51:00 수정 : 2018-09-1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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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지원’이 가장 좋은 창업 지원정책이라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말했다.

홍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 개막식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장관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실패를 두려워하면 새로운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실패가 두려우면 이전의 일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유럽에서는 창업 후 실패해도 아이들 학교 보내는 데 걱정이 없어서 많은 이들이 편하게 창업한다고 밝힌 홍 장관은 ‘재기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큰 비용이 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실패한 사람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게 국가, 경제, 개인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회 안전망과 복지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정책이고 사회안전망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특히 “창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지만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창업 지원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누구든지 창업했다가 실패해도 재창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신용불량자의 재기를 돕고 부실채권을 정리했다고 한 홍 장관은 “회생법원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께서 말씀하셨듯 실패해도 괜찮은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실패한 사람들이 더 빨리 재기할 수 있게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주최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8 실패박람회’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알아보고 재도전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인이나 기업의 실패를 위로하고 재기를 지원하며,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코너 등도 만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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