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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1년만에 뮤지컬 열연 중인 주병진 "내 모습 부끄러워 못보겠더라"

입력 : 2018-09-14 13:51:54 수정 : 2018-09-14 1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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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왼쪽), 최화정. 사진=최파타 sns

주병진이 최화정에 대한 마음을 밝히며 뮤지컬에 처음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에 방송 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오!캐롤'에 출연 중인 방송인 겸 사업가 주병진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주영진은 최화정에게 "중학교 학생 때랑 목소리가 똑같다. 얼마나 맑고 청아한지 모르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주병진은 최화정에게 "결혼은 했냐. 갑자기 스튜디오 들어오니까 마음이 흔들린다"며 "방송 끝나고 얘기하자"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주병진은 "방송을 사양하는 편이다. 그래서 실수할까봐도 그런데 오늘은 최화정씨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마누라처럼 친구처럼 그렇게 생각하면서 방송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막 떨리고 그런다"고 수줍게 웃어 현장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이어 최화정이 "본인의 뮤지컬 출연 모습을 보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병진은 "신인의 입장이라 부끄러워서 못 보겠더라"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연기만 잘해도 안 되고, 노래만 잘해도 안 되고, 춤 연기 모든 게 복잡하게 얽힌 실력이 있어야 한다. 굉장한 부담이 돼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뮤지컬 제안이 들어왔을 때 주병진은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라며 내 삶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행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수도 즐기고 긴장감도 즐기고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대표 예능 버라이어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 출연하며 부흥기를 이끌었고 90년대 대표 MC로 전성기를 누렸다. 한 때 속옷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주연 배우 '허비'로 출연 중이다. '허비'는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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