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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쉐어하우스 살인사건' 배후는 작업대출? '스포트라이트'서 집중 조명

입력 : 2018-09-13 23:33:12 수정 : 2018-09-13 2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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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하나의 주거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쉐어하우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파헤쳤다.
 
13일 JTBC 시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쉐어하우스 살인! 노예와 약탈자들!'편이 방송됐다.

취업을 해 어머니에게 효도를 하겠다며 경북 구미로 내려간 20대 중반의 유선하씨는 최근 7개월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가해자는 알고 보니 유씨와 같이 살던 여성 동거인 4명.

그들은 사흘 만에 자수했고 생활비와 생활 습관 문제로 유씨와 종종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 유씨가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유씨는 여성 동거인 4명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해왔다. 사망 이유도 도구를 이용해 유씨를 무참히 폭행을 한 데서 비롯됐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의 취재 중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한 유씨 앞으로 약 600만원의 채무가 남겨진 것이다.

이에 유씨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유씨를 이용, 금전적으로 착취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취재 도중 제작진은 실제로 가해자들이 유씨를 이용해 '작업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가해자의 수법을 들은 금융 전문가는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가해자들이 '전문 브로커'일 가능성까지 추측했다.

이에 대해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방송에서 "주변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착취하는 그런 방식으로 이분들이 살아온 게 아닌가 싶다"며 "아주 약탈적인 방식, 야만적인 방식의 관계가 지속돼 온 거다. 그 안에서 사람이 죽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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