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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생애 첫 연타석포, 김재환은 40호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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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2 23:08:23      수정 : 2018-09-12 23:08:23
군복무를 마치고 예비역들이 각 구단에 합류하면서 전력강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런 가운데 안 그래도 잘 나가는 두산에 남들이 부러워할 천군만마가 왔다. 바로 외야수 정수빈이다. 그 이름값 만으로도 즉시 전력감이라는데 토를 달 이가 없지만 팀에 합류하자마자 무서운 타격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내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정수빈이 군 제대 후 이전에 없던 파워히팅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수빈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9번 중견수로 나서 3회 스리런, 4회 투런 등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2009년 데뷔 이래 입대 전 2016시즌까지 통산 홈런수가 17개에 불과했던 정수빈은 이날도 배트를 짧게 쥐고 타석에 썼다. 하지만 날카로운 스윙은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수빈은 3회 롯데 선발 노경은의 2구째 140㎞의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것만으로도 제대 신고로 충분했지만 정수빈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듯했다. 4회초. 정수빈은 무사 1루에서 다시한번 노경은의 132㎞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며 환호했다. 군에서 제대로 힘을 길러왔다고 시위하는 듯했다.

정수빈이 무력시위를 하자 두산 4번 타자 김재환도 힘자랑에 나섰다. 3회 시즌 39호 3점 아치에 이어 9회에도 40호째 투런포를 날리며 이틀 연속 멀티 홈런쇼를 펼쳤다. 특히 김재환은 타이론 우즈 이후 두산 선수로는 두 번째 4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토종 선수로는 최초의 40홈런이다. 가장 넓다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시즌 40홈런을 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점에서 김재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홈런 레이스에서도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홈런왕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두산은 이렇게 맹타를 휘두르며 5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있던 롯데를 13-9로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두산 오재일도 3회 솔로포로 시즌 20호째를 기록하며 3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이날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와 결별을 선언한 롯데는 5위 싸움에 더욱 힘겨워지면서 힘든 잔여시즌을 남겨두게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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