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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4주째 세계랭킹 1위… “쭈타누깐, 넘보지마”

입력 : 2018-09-12 21:08:05 수정 : 2018-09-12 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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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비앙 챔피언십서 시즌 4승 도전 / 시즌 마지막 메이저… 13일 티오프 / 쭈타누깐, 상금 등 주요부문서 앞서 / 우승땐 메이저 2승… 격차도 좁혀 / 1·2라운드 동반플레이 앞둬 관심 /‘골프여제’ 박인비·유소연도 출격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주요 지표가 이를 말해준다. 실제 LPGA 홈페이지에 상금과 기술 통계 등을 모아 놓은 스태티스틱스(Statistics) 코너에 들어가보면 쭈타누깐의 얼굴로 도배가 돼 있을 정도다.

우선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쭈타누깐은 상금 223만7315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룩 헨더슨(21·캐나다·129만5869달러), 3위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126만1595달러)과는 큰 차이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도 쭈타누깐은 198점으로 2위 박성현(127점)과 71점 차이가 난다. CME 글로브 포인트도 쭈타누깐이 1위(3468점)를 달리고 있으며 박성현은 4위(2088)다. 이뿐만이 아니다. 쭈타누깐은 평균 타수 1위(69.337타), 경기당 평균 퍼트 수 1위(28.57타), 톱10 피니시율 1위(59%·13회) 등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만 빼놓고 거의 모든 지표에서 수위에 올라있다.
에리야 쭈타누깐

이런 ‘쭈타누깐 천하’를 무너뜨릴 유일한 대항마가 박성현이다. 그는 쭈타누깐과 나란히 시즌 3승을 달리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3승째를 올리면서 쭈타누깐을 끌어 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 4주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47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이 매우 중요해졌다. 올 시즌 7개 대회만 남은 상황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 박성현이 쭈타누깐을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성현이 13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격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뉴스1

우선 우승상금이 57만7500달러로 박성현이 우승하면 현재 상금 격차(97만5720달러)를 바짝 좁힐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60점을 받게 돼 현재의 격차(71점)가 크게 줄게 된다. 또 박성현은 시즌 첫 4승 고지에 올라 다승 경쟁에서 쭈타누깐을 한 발 앞서게 된다. 특히 박성현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만큼 메이저 2승을 쓸어 담게 된다. 특히 박성현은 지난해 US오픈 정상을 차지한 바 있어 통산 메이저 3승 고지에 올라 조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릴 기회가 더 가까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박성현과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쳐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59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박성현 외 다른 한국 낭자들도 우승을 노린다.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유소연(28·메디힐)은 13일 밤 8시10분에 역시 1번 홀에서 경기를 함께 시작한다. 특히 이 조에는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1박2일’ 연장 접전을 벌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도 함께 라운딩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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