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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언론, 대표팀 한국팬 비하 제스처에 "부정적 반향을 일으킬 수도" 우려

입력 : 2018-09-11 17:02:50 수정 : 2018-09-11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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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칠레 간 국가대표 축구팀 평가전(A매치)을 앞둔 가운데 방한한 칠레 선수 디에고 발데스(왼쪽 두 번째 사진·모렐리아)가 우리나라 팬과 기념 촬영을 하면서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칠레 언론도 발데스의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관해 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한국 시간) 칠레 언론 라 꾸아르타는 "한국 언론들이 디에고 발데스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데스의 간단한 농담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발데스는 수원역에서 팬과 사진을 찍을 때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했고 이에 비난을 받았다. 그에게 매우 부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미팀들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기성용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찢기 동작을 한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 출처=MBC스포츠

이 언론은 "콜롬비아에 에드윈 카르도나는 한국인에게 똑같은 제스처를 했고 러시아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 U-20 월드컵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이 행동을 사과했었다"고 예전의 사례을 전했다.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해 논란이 된 디에고 발데스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사진=발데스 SNS

칠레 언론을 통해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발데스(사진 왼쪽)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올댓부츠(첫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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