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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눌린 40대…부채 절반은 주택구입용 대출

입력 : 2018-09-10 20:54:14 수정 : 2018-09-11 0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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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달해… 30대 213·20대 128% / 40대 여성 341%로 가장 높아 /
40대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자산관리앱 ‘뱅큐’가 고객 1683명이 이용하는 국내 은행 20곳, 1만3728개 계좌를 연령대별·성별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40대의 1인당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43%였다. 금융자산은 1905만원인데, 부채는 금융자산의 2배가 넘는 4634만원이었다. 금융자산은 이용자의 입출금 계좌와 예·적금, 펀드, P2P투자 자산을 합산한 것이다.

30대는 213%, 20대 128%였다. 20대 부채는 1035만원, 30대는 3733만원이었으며, 자산은 각각 806만원, 1749만원이었다.

성별로는 40대 여성이 341%로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은 자산이 1219만원인데 부채는 4160만원 이었다. 40대 남성은 214%였다. 부채가 4897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자산이 2284만원으로 여성의 1.9배 수준이었다. 40대로 갈수록 여성이 결혼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많아 보유 자산이 감소하면서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여성은 154%, 남성은 118%였으며, 30대에서는 남성이 216%로 여성(206%)을 웃돌았다.

부채의 절반 정도는 주택 마련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부채의 51%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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