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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축구선수, 한국전 앞두고 '동양인 비하' 제스처 논란

입력 : 2018-09-10 17:25:01 수정 : 2018-09-10 1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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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간 국가대표 평가전(A매치)을 앞둔 가운데 방한한 칠레 선수가 우리나라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면서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한 축구팬은 스포츠 매체를 통해 해당 선수의 인종차별 행위를 제보했다. 

이 축구팬은 방한한 칠레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때 칠레의 한 선수가 눈을 찢는 손동작을 한 것이다.

눈을 찢는 손동작은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행동이다.

제보한 축구팬은 "지난 9일 경기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서 사진 요청을 했다"며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찍고 난 뒤 확인해보니 한 선수가 인종차별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한 선수는 디에고 발데스(왼쪽 두 번째 사진·모렐리아)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기성용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찢기 동작을 한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 출처=MBC스포츠

A매치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선수들의 인종차별 행위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A매치를 위하 방한한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도 한국 선수들을 향해 같은 동작을 취했고, 이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올댓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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