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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日 삿포로 운항 정상화…간사이 노선은 11일까지 운항 계획 없어

입력 : 2018-09-09 22:23:26 수정 : 2018-09-09 2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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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태풍 '제비'의 강타로 물에 잠긴 오사카 이즈미사노에 있는 간사이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오사카=AP뉴시스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 6일 일어난 규모 6.7의 강진으로 잠정 중단했던 일본 삿포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에 반해 태풍 ‘제비’의 여파로 중단된 오사카 노선은 최소 11일까지 정상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5곳은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전날부터 삿포로 노선의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전날 몇몇 항공사는 현지에서 발이 묶인 국내 승객을 위한 임시편도 추가 투입했다.

앞서 신치토세 공항은 7일까지 잠정 폐쇄된 바 있다.

이와 달리 제비의 영향을 받아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폐쇄됐던 만큼 해당 노선의 운항 재개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오사카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LCC 6곳은 11일까지 항공기를 띄우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12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지지통신은 전날 간사이 공항이 LCC를 중심으로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국제선 일부가 운항을 재개했음에도 국내 LCC는 침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1터미널을 쓰고 있어 노선 정상화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일본 피치 항공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2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을 일부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1터미널은 1주일 이내 운항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간사이 국제공항은 제비의 강타 여파로 침수 피해를 입고 전면 폐쇄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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