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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의 e스포츠 파밍] 아프리카 기인 “롤드컵서 중국 이기고 싶다”

입력 : 2018-09-09 19:36:24 수정 : 2018-09-09 1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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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김기인 선수와 이재민 코치 인터뷰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며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롤)에서는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4일 한국 e스포츠 메달 사냥의 1등 공신인 ‘기인’ 김기인 선수와 ‘제파’ 이재민 코치를 만나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서의 소회와 롤드컵에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4일 만난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김기인 선수
김기인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 중국과의 결승전과 관련해 “국가대표로 나가게돼 자랑스러웠다”며 “다만 성적이 아쉬웠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결승전 3세트에 집중력을 한번 잃었고 결국 패배하게돼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재민 코치는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이기고 올라갔지만 결국 결승에서 중국에 패배하게돼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아쉬웠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당시 논란이 됐던 e스포츠 대표팀 식빵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기인 선수는 “주최측에서 식빵을 아침으로 줬는데 도핑문제 때문이었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국 대표선수들이 식빵을 먹으며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선수들간에 농담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인 선수와 이재민 코치는 아시안게임의 아쉬운 성적을 롤드컵을 통해 회복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현재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4일 만난 아프리카 프릭스 ‘제파’ 이재민 코치
지난 8일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결승에서 KT롤스터가 그리핀을 격파했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창단 이래 첫 롤드컵에 나선다. 한국 지역에서 가장 높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어 있던 KT는 서머 우승자 자격으로 한 단계 올라갔고, 포인트 1위 자리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프링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70 포인트를 확보했고 서머에서는 3위에 오르면서 70 포인트를 추가, 최종적으로 140 포인트로 한국 지역 포인트 1위에 올랐다.

김기인 선수는 “올해 들어 팀이 해외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며 “이번 롤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중국팀에서 꼭 이기고 싶고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재민 코치도 “올해 들어 한국이 한번도 국제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롤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e스포츠 위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TV] e스포츠 전성시대, 국가대표 기인·제파 인터뷰: https://tv.naver.com/v/3996038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영상: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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