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지애, JLPGA 투어 통산 19승 … 상금왕도 보인다

입력 : 2018-09-09 20:49:36 수정 : 2018-09-10 00:27: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코니카 미놀타컵 챔피언십 우승컵/최종합계 16언더파… 2주 연속 ‘V’/두 차례 열린 메이저대회 ‘싹쓸이’/
시즌 상금 1억2451만엔 선두 도약/KG·이데일리 오픈 합계 10언더파/‘무명’ 정슬기, 77경기 만에 첫 우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30)가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있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도야마현 이미즈시 고스기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51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2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안선주(31)와 정재은(29)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6언더파는 대회 신기록으로 2007년 이지마 아카네(일본)가 세운 기록을 2타 경신했다.

신지애가 9일 코니카 미놀타컵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신지애가 9일 열린 JLPGA 투어 제51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컵에서 우승한 뒤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표시하며 활짝 웃고 있다.
신지애 매니지먼트 김애숙 프로 제공
신지애는 앞서 지난 2일 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신지애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도 제패하는 등 올해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수집했다.

신지애는 또 JLPGA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해 20승 고지 점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특히 우승상금 3600만엔(약 3억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억2451만엔을 기록, 스즈키 아이(일본)를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로 나섰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상금왕에 올랐다. 따라서 올해 JLPGA 상금왕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한국, 미국, 일본 상금왕을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정슬기
정슬기
한편 이날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철저한 무명’인 데뷔 3년차 정슬기(23·휴온스)가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7번째 대회 출전만의 우승이다.

정슬기는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정슬기는 3년 동안 상금 40위 내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올해도 이전 대회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을 7차례나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상금 순위는 57위(7000만원)여서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차지하며 2년 동안 시드를 확보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