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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3R/로즈, 6언더파 1타차 단독선두로/우즈는 공동 11위… 역전 기대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에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세계랭킹 4위)가 가세했다.

로즈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로즈는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25·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까지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로즈는 이날 2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떨구는 등 전반에만 버디 6개를 몰아쳤다. 로즈가 이번 대회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34·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선수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닉 팔도,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 등 3명뿐이다. 로즈는 또 페덱스컵 랭킹도 2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좌측은 저스틴 로즈, 우측은 타이거 우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로 밀렸다. 하지만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그는 사흘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선두 로즈와는 5타차이지만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남겨놓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던 타이틀리스트의 일자형 헤드 퍼터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 2’를 들고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즈가 전성기 시절 거둔 메이저 14승 중 13승을 바로 이 퍼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선두권을 노렸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전날보다 순위가 9계단 밀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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