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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은퇴 만류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국가대표 선수는?

입력 : 2018-09-09 10:02:45 수정 : 2018-09-09 1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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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아직 죽지 않았다?!"

지난 7일 오후 8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장 곳곳을 살핀 그는 정확한 롱 패스로 동료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했다.

패스는 이어지는 족족 코스타리카에 치명타로 다가섰다. 기성용의 롱패스에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은 허망하게 무너졌다.

그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센스' 패스를 보내기도 했다.

전반 32분 기성용이 전달한 공을 이어받은 남태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팔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기성용의 기가 막힌 어시스트였다.

기성용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중앙에서 상대 공을 끊어내 한국의 골문을 지켜내기도 했다. 과연 대표팀의 에이스다웠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45분이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벤투 감독이 서둘러 교체를 시켜줬다.

짧은 출전이었지만 기성용이 보인 활약상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누리꾼들은 기성용의 경기력을 보고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며 극찬을 보냈다.

결국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고 승리를 만끽했다.

앞서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직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새롭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포기하지 못하고 러브콜을 보냈다. 잇따른 제의에 기성용은 주장직을 내려놓고 대표팀의 리더로서 다시 경기를 뛰게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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