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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한명구 감독 "민지혁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예정"

입력 : 2018-09-03 21:09:42 수정 : 2018-09-03 2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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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혁이 오디션비를 배우들에게 전가시킨 영화 '님의 침묵'의 오디션 현장을 고발한 데 대해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명구 감독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한 매체는 한 감독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지혁에 대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사진) 감독은 "2차 오디션에는 120명만 참석했고, 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은 60만원 정도"이라며 "전원 다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시킬 계획"이라며 주장했다.

전날 민지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의 차이로 캐스팅 디렉터나 오디션을 진행하는 분들과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겠으나 생각을 해봐도 이건 좀 너무 한듯해서 많은 분들에게 공개 겸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 배우 동생에게 받은 문자를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님의 침묵' 연기자 오디션 진행팀은 1차 서류에 합격한 지원자와 함께 오디션 일정을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오디션 비용 1만원'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어 오후 8시31분쯤 '님의 침묵' 측은 오디션비 '당일납부 5000원'으로 변경해 문자를 다시 보냈다.


이에 대해 민지혁(사진)은 유명한 배우들이 아닐 경우 오디션을 본다고 작품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상황임을 밝히며 "1차 합격이라는 프로필 사진으로 이미지 통과 한사람에게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원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 겁니까?"라며 "시간이 지나서 5000원으로 할인하는 건 생각을 해도 너무해서인가요? 아님 선심 쓰시는 건가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시네마서울이 제작한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로 주연 및 조연 등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촬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민지혁 인스타그램, 한명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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