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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세계 최강 소방관’ 가린다

입력 : 2018-09-04 03:00:00 수정 : 2018-09-03 23: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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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일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장애물 코스 등 4단계 대결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는 국내외 63개국 6600여명의 소방관이 참가해 75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소방관 경기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최강 소방관’ 경기다. 헬멧과 방화복을 착용하고 공기호흡기 세트를 등에 멘 채 4단계로 진행되는 경기로 극강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한다.

1단계는 ‘소방호스 끌기’는 길이 15m, 무게 9㎏의 소방호스 8개로 소방차 연결, 호스 펼치기, 호스 접기 순서로 진행된다. 2단계는 ‘장애물 코스’는 6㎏의 해머를 들고 10m를 달려가 철제 구조물에 있는 빔을 때려 일정 거리까지 밀어낸 뒤 25㎏의 통 2개를 들고 달려가 길이 10m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이어 70㎏의 마네킹을 어깨에 메고 20m를 달린 뒤 로프를 이용해 4m의 장애물을 넘는다. 3단계는 ‘타워’다. 무게가 40㎏이 넘는 사다리 2개를 구조물에 설치하고, 25㎏ 통 2개를 들고 3층 높이의 타워에 올라가야 한다. 이어 로프로 지상에 있는 호스 2개를 끌어올린 뒤 다시 통 2개를 들고 지상으로 내려와 호스와 관창을 연결하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4단계는 ‘계단 오르기’는 아파트 10층에 해당하는 구조물의 계단 264개를 올라가 타이머 종료 버튼을 누르면 경기가 끝난다. 우승자에게는 금빛으로 장식한 세계 챔피언 벨트를 준다. 이 경기에는 국내에서 30명, 외국에서 120명 등 모두 150명이 출전한다.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의 소방관인 요아힘 포잔츠가 꼽히고 있다. 요아힘 포산츠는 11회와 12회 최강 소방관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충북도 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신동국 소방장이 우승에 도전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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