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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범진보 박원순, 범보수 유승민 각각 1위

입력 : 2018-09-03 19:21:41 수정 : 2018-09-03 1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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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개각과 관련해 국민 절반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 시장은 12.1%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8·30 개각에 대해 긍정평가는 50.8%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8.0%였다.

전 연령, 호남과 수도권, 충청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내린 55.2%로 집계됐다.

성향별 지지율을 보면 보수층에서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전주보다 7.8%p 떨어진 23.4%로 집계됐다. 진보층 지지율은 3.7%p 오른 81.4%로 조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p 내린 41.4%를 기록,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7%p 떨어진 18.8%로 일주일 전 회복했던 20%대 지지율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정의당도 주 후반 약세가 이어지며 0.3%p 내린 11.8%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 하락세는 4주 연속이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30대, 중도층 결집 효과로 0.6%p 오른 6.6%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8%로, 계속 2%대를 횡보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도 나왔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범보수 진영에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 시장은 12.1%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7%,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0.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0.4%로 뒤를 이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758명·표본오차 ±3.6%p)에서도 박 시장은 15.8%로 1위를 달렸다. 이 총리는 15.3%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심 의원(13.2%), 김경수 경남도지사(12.8%) 순이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원희룡 제주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487명·표본오차 ±4.4%p)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공동대표(6.6%) 등의 순이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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