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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최영애 청문보고서 채택…한국, 표결에 반발 퇴장

입력 : 2018-09-03 16:16:16 수정 : 2018-09-03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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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한국당 "표결 강행" 반발
국회 운영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운영위는 당초 청문회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보고서 채택 논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이견 탓에 보고서 채택을 미뤘다.

여야 운영위원들은 이날도 최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30분 넘게 찬반 토론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은 적격 의견을 밝히며 보고서 채택을 주장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며 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표결에 부쳐 결정하는 게 국회 원칙에 맞다"며 표결을 통한 신속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적격 여부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며 표결을 진행, 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운영위는 보고서 종합의견란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기재하면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며 표결처리에 앞서 집단 퇴장하기도 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보고서 채택이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강행처리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협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정기국회 첫날부터 협치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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