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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100단위 부대→안보지원사 800단위로 변경…부대상징 호랑이 문양도 폐지

입력 : 2018-09-03 15:31:48 수정 : 2018-09-03 1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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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 사령부안에 세워져 있던 예시 기무사 상징탑을 철거했다. 상징탑 가운데 공모양의 타임캡슐은 전쟁기념관이나 군사편찬연구소 등 사료를 보관하는 곳으로 옮길 예정이며 기무사 상징이었던 호랑이 마크도 폐지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출범에 따라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100단위 부대가 800단위 안보지원사부대로 명칭을 바꿨다.

은연 중 권위를 나타냈던 부대상징 호랑이 문양도 폐지하고 기무상 상징탑도 철거했다.

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부대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국방부를 담당하던 기무사 100부대가 '800안보지원부대'로 변경됐다. 합동참모본부 담당 '200기무부대'는 '810안보지원부대'로, 육군본부 '101기무부대'는 '820안보지원부대', 해군본부의 '102기무부대'는 '830안보지원부대', 공군본부의 '103기무부대'는 '850안보지원부대'로 각각 이름을 달리 달았다.

800단위 부대장 직급은 합동참모본부 810안보지원부대장은 준장, 국방부 800안보지원부대은 대령이다.

육·해·공군본부 안보지원부대 지휘관 중 두 자리는 준장, 한 자리는 대령으로 각각 임명된다.

안보지원사는 시·도 11곳에 설치된 '60단위' 지역부대와 사단급 지원부대를 해체, 예하부대수를 30여개로 줄였다.

안보지원사는 호랑이 문양 자리에 국방부 마크를 집어 넣었다.

철거한 기무사 상징탑 중 공 모양의 기무사 타입캡슐은 전쟁기념관 수장고나 군사편찬연구소 기록물 보관소로 옮길 예정이다.

군 정보역사가 담긴 타입캡슐은 2008년 기무사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할 때 상징탑과 함께 세워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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