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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성추행한 목사, 뻔뻔한 변명 "가슴 만질 의도 없었다"

입력 : 2018-09-02 16:39:18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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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사진 왼쪽)를 성추행한 찰스 H. 엘리스 3세 목사가 뻔뻔한 변명을 해 논란이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소울의 여왕’(Queen of Soul) 아레사 프랭클린의 장례식이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인 그레이터 그레이스 템플에서 진행됐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고인의 곡 '내추럴 우먼(A Natural Woman)'을 직접 부르며 아레사 프랭클린을 추모했다.

이후 사회를 맡은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추모사를 나누기 위해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때 그는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보였다. 엘리스 목사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한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감싸 안았다.

이와 함께 그는 "장례식 프로그램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를 보고 타코벨에서 새로 나온 메뉴인 줄 알았다"는 황당한 농담을 건넸다.


이는 히스패닉 혈통을 비하한 것이라는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엘리스 목사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낀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Ariana)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엘리스 목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제가 선을 넘었을 수도, 너무 친근하게 대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누구의 가슴도 만질 의도는 없었다"고 뻔뻔한 변명을 했다. 이날 그는 평소 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모든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포옹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타코벨' 발언에 대해서는 "아리아나와 그의 팬들, 히스패닉 커뮤니티 전체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9시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기를 잃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농담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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