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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화 인한 치주질환 예방, 주기적 스케일링이 최선

입력 : 2018-09-02 20:55:57 수정 : 2018-09-02 2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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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차츰 구강 내 변화가 일어난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이 약해지면서 식사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전신건강에 영향을 준다.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구강 건조증이다.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치아우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여기에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영양 보조제를 함께 먹으면 더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치주질환은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스케일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이재원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원장
올바른 칫솔질 습관 역시 치아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다. 잘못된 칫솔질은 시린 증상을 심화시키고 치주염으로 드러난 뿌리 표면은 약하기 때문에 쉽게 닳게 된다. 잘못된 방향으로 오랜 시간 양치질을 하게 되면 뿌리 표면이 도끼로 찍어낸 것처럼 깎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잇몸병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양치질법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바스법, 회전법 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를 상실한 경우는 반드시 임플란트, 브리지 그리고 틀니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가 상실되면 빈 곳으로 주변 치아들이 이동하여 전반적인 치열이 틀어지게 되어 부정교합, 턱관절 그리고 안면 비대칭 등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을 때보다 9개 이하로 있는 경우 치매 발생 확률이 81% 높다는 결과를 보면 치아는 더는 구강 건강만의 문제가 아닌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치아 관리에 가장 좋은 방법은 6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재원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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