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정의용 서훈 천해성 김상균 윤건영' 등 5명, 3월과 동일· 당일치기

지난 3월 5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북특사단.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 위원장, 서훈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5명을 또 다시 대북특사로 오는 5일 평양으로 보내기로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북특사단을 오는 5일 평양으로 보낸다고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지난 3월 5일,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대북특사단과 동일하다.

대북특사단은 지난 3월처럼 서해 직항로로 평양에 들어가지만 그 때와 달리 당일 귀환할 예정이다. 

3월 대북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방남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이었으며 김 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특사단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조율과 함께 북미간 마찰을 빚고 있는 비핵화, 종전선언 문제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