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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대북 압박' 지지 스키너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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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02 15:08:36 수정 : 2018-09-02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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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외교정책을 기획하고 이를 국무장관에게 직접 보고하는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여성인 카이론 스키너(사진)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임명됐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국가안보팀에서 일했던 스키너 신임 정책기획국장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카네기멜런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키너 교수를 신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에 미 국방부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일한 스키너 신임 국장은 9월 4일부터 국무부에서 새 업무를 시작한다. 국무부 정책기획국은 국무부의 두뇌로 불리는 곳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분석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카네기멜런대 정치전략연구소 국장과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한 스키너 신임 국장은 최대한의 대북압박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외교정책 외에도 국제 관계, 국제 안보 및 정치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스키너 국장은 교수 시절 최대한의 대북압박이 북한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동맹국들에 미국의 외교정책을 알리는 매우 정교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미국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RFA는 덧붙였다.

에반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정책기획국장의 위상은 국무장관 때마다 달랐다”며 “스키너 국장의 역할은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제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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