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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엔 독일로 갔다', 전당대회 전날인 9월 1일 출국

입력 : 2018-09-02 11:27:19 수정 : 2018-09-02 1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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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숨박꼭질 해프닝까지 펼쳤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당 전당대회 전날인 지난 1일 독일로 떠났다.

2일 안 전 의원측은 "안 전 의원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초청을 받아 방문연구원 신분으로 지난 1일 뮌헨으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다른 날을 잡아 독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독일 등 유럽에서 1년 이상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2년 대선부터 쉼 없이 달려온 6년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과 헌신'의 정치였다"며 "세계적인 석학들을 비롯해 유럽의 전·현직 정부 고위 관료들과도 많은 교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 전 의원 향후 움직임을 설명했다.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8월 독일로 떠날 것임을 밝혔던 안 전 의원은 비자가 늦어지면서 출국 시기가 미뤄져 왔다.

지난달 하순엔 자신이 대선 때 운영했던 싱크탱크 '미래' 마포 사무실에서 기자를 피해 계단을 내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바른당 전대 과정에서 '안심'(安心·안 전 의원의 의중) 논란이 불러 일으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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