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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한시간에 120.7㎜ 물폭탄…제주 기상관측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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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02 11:56:25 수정 : 2018-09-02 1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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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도 서귀포에 시간당 120㎜가 넘는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 남부 서귀포(서귀포기상대)에는 오후 한때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20.7㎜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다.

1일 호우특보로 많은 비가 내린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에서 고인 빗물을 뚫고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전 기록은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 당시 116.7㎜, 1995년 7월 7일 92.5㎜, 1998년 7월 15일 78㎜ 등 순이었다.

전국 기록으로도 1998년 8월 6일 강화에서 기록된 123.5㎜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전날 서귀포의 10분당 강수량도 관측 이래 최고치인 28.6㎜를 기록했으며, 일 강수량은 9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91㎜를 나타냈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서귀포에서는 주택과 도로, 차량이 침수되는 등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귀동 서문로터리 인근에선 폭우에 차량이 떠내려가고 서홍동 솜반천사거리에서는 버스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총 20곳에서 배수지원에 나섰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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