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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첫 당정청 전원회의서 "적폐청산으로 정의로운 나라 만들 것"

입력 : 2018-09-01 16:46:30 수정 : 2018-09-01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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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과 정부, 청와대 수뇌부가 1일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9월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가 예정돼 있고 개혁 입법 및 내년도 예산을 위한 정기국회의 막이 오르는 만큼 이날 모임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당정청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및 의원단,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전원과 보훈처장, 국무조정실장,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도 행사에 앞서 이뤄진 티타임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로, 그만큼 우리가 맞는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인사말에서 "(문재인정부) 2년 차는 당정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중요한 시기"라며 "당을 잘 이끌어서 문재인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민생경제·평화국회 추진전략 발표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운용 방향 발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향 발표가 이어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경제 체감온도 높이기'를 부제로 한 경제운용 방향 발표에서 "한국경제가 경제지표와 체감경제 간 온도 차가 크다"며 "2019년도 예산안과 세제 관련 법안의 통과가 매우 중요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관계와 당정청 소통문제, 규제혁신, 기업의 애로사항, 부동산 시장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려, 인터넷은행 규제완화 방침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묵묵히 들었고 정책에 관한 답변은 주로 이 총리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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