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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천재들 삶에서 읽는 골프 테크닉

입력 : 2018-09-01 03:00:00 수정 : 2018-08-31 1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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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철 지음/지상사/1만7000원
골프가 인문학을 만나다/이봉철 지음/지상사/1만7000원


골프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의 장이다. 라운딩을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각양각색의 사람을 경험한다. 드라이버 샷 이후 두 번째 공략 지점에 가 보면 많은 디벗 자국을 볼 수 있다. 수많은 골퍼가 다녀간 흔적이다. 벙커에 남겨 있는 발자국, 해저드에 빠져 있는 골프공과 골퍼들이 다녀간 자국…. 인생은 길과 같다. 골프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골프평론가 그랜트랜드 라이스는 “골프 테크닉은 겨우 2할에 불과하다. 나머지 8할은 철학, 유머, 비극, 로맨스, 멜로드라마, 우정, 동지애, 고집 그리고 회화”라고 했다. 그리고 인간성을 시험한다. 골프 스윙은 무에서 일관된 스윙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경쟁하는 현대인들에게 천재의 삶을 통하여 인격을 도야하고 실천적 지혜를 찾아 멘붕 탈출을 위한 심리안정방법을 정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한경쟁과 적자생존 라운딩에서 정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아리스토텔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마천, 칭기즈칸, 제갈량, 이순신, 정약용 등 41인들의 삶에서 골프의 테크닉을 찾아본다.

허균 등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스트로크 게임이나 스킨스 게임 등 각종 게임을 소개하고 내기 라운드의 부정과 고수들의 아집을 비판한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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