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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파크 덕에 쇼핑객 증가도…홈플러스, '쇼퍼테인먼트' 효과 톡톡

입력 : 2018-09-02 14:37:48 수정 : 2018-09-02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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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동대문점 ‘HM 풋살파크’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HM 풋살파크’는 올해 초 휑한 옥상을 꾸며 지역 주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언제든 쓸 수 있게 만든 국제규격(길이 42m·너비 22m) 구장이며, 친환경 인조잔디와 LED 조명 그리고 아이 안전을 위한 쿠션도 갖췄다.

동대문점 스페셜 리뉴얼을 기념해 어린이 축구대회가 열린 1일에도 손님들과 아이들을 보러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1~3학년 각 8개팀씩 총 32개팀(320여명)이 토너먼트를 치렀으며, 부모와 코치진 그리고 손님 등 1200여명이 다녀갔다. 사람이 몰린 덕분에 동대문점 손님은 평소보다 20% 이상 늘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쇼퍼테인먼트’ 효과다.

 

경기 중인 아이들. 홈플러스 제공.


지난 6월 총 477시간이었던 동대문점 풋살파크 대관은 7월과 8월 각각 496시간과 516시간으로 점점 길어졌다.

9월 대관 예약도 이미 450시간을 채워 총 540시간(월말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월 평균객수(7150명)도 전국 평균객수(6130명)를 훌쩍 뛰어넘고, 7~8월도 약 1000명가량 높게 집계되는 등 매장이 풋살파크 효과를 보고 있다.

8월15일~30일 동대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고, 최근 리뉴얼한 푸드코트 매출은 100% 넘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중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홈플러스 제공.


동대문점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풋살장을 보는 축구팬들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에서도 주목한다”며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몰 ‘코너스’(CORNERS)를 비롯해 방문만으로도 고객이 즐겁도록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5년 12월 목동점을 시작으로 서수원점과 일산점 그리고 동대전점 등 전국 13개 매장에서 풋살파크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전경. 홈플러스 제공.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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