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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北 여행 금지 '1년 더 연장'…대북 압박 유지

입력 : 2018-08-31 07:41:32 수정 : 2018-08-31 2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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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관광차 북한에 들어갔다가 체포된 미국 대학행 오토 웜비어. 지난해 6월 13일 의식불명상태에서 석방됐다가 6월 19일 사망, 미국민을 분노케 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해 9월1일부터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금지시켰다. 미국 국무부는 이러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알렸다. 사진=CNN 캡처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내년 8월 31일(현지시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공고문을 31일자 관보에 게재한다고 알렸다.

미국 정부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지자 지난해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 내린 바 있다.

30일 국무부는 북한 여행금지 조치 1년 연장에 대해 "북한 당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13일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이 조치는 국무장관의 승인이 없는 한 내년 8월31일까지 효력을 갖는다.

관계자들은 미국의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북한을 야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선(先)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시키는 경고성 의미로 해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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