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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와 바람났지" 교육청에서 골프채로 장학사 폭행하고 난동 피운 40대男

입력 : 2018-08-30 16:18:08 수정 : 2018-08-30 1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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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례라고 의심한 40대 남성이 부산 북부교육청에 들어가 골프채로 장학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

30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A(43)씨를 현행범 체포, 사건 경위를 캐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앞 도로에서 장학사 B씨의 얼굴을 미리 준비해간 길이 70㎝가량의 골프채로 2회 가격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전화로 B씨와 만나기로 약속, 불러낸 뒤 북부교육지원청 출입문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현관 출입문 손잡이를 파손시켰다.

화가 풀리지 않은 A씨는 교육청 4층 사무실에 침입해 선풍기 1대와 의자 1개를 넘어뜨려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 아내와 B씨가 부적절한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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