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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롤 결승,韓-中 '1대 1', 2017 e스포츠 상금규모 1220억원대

입력 : 2018-08-29 18:03:48 수정 : 2018-08-30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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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이 개최됐다. 이에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의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 채택 배경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에서 한국은 결승 상대인 중국에게 1세트를 내주며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간 뒤 퍼스트블러드를 선점하고 막바지 정글에서 선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후 두 세트를 먼저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이에 과연 한국이 아시안게임 롤 결승과 더불어 'e스포츠 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스포츠인 롤은 아직까지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이다. 때문에 금메달을 따더라도 메달 집계에서는 제외되며 병역이나 연금 등 선수들이 받는 혜택도 제외된다.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메달 획득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된 배경은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7년 세계 e스포츠 대회 총상금은 1억1200만 달러(한화 약 1240억 원)이었다. 

2017년 게임 산업 규모는 1089억 달러(한화 약 123조원)로 예측됐다. 뉴주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게임 산업 성장률을 약 6.2%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총 상금은 한화 약 53억원 규모였다.

최근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가 2018-19시즌 e스포츠 대회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총 상금으로 1억 달러(한화 1111억원)를 내걸었다.

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는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022년경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롤을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다. 또한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에는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은 롤과 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해 두 종목 모두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e스포츠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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