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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구조조정 해결 원탁회의 제안…시 "긍정적"

입력 : 2018-08-29 16:15:07 수정 : 2018-08-29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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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마지막 해양 수주물량이 출항하기 직전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모습.
해양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희망퇴직 등으로 고용불안 상황을 맞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노·사·정이 참여하는 긴급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시는 노조의 제안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 노조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9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지속한 구조조정은 기업 담장 안에서 노사 당사자가 해결할 수준의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방정부와 노사, 관계기관이 함께 원탁회의를 열고 고용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송철호 울산시장을 방문해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송 시장은 노조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현대중 사측에 회의단 구성을 위한 의사를 타진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회의단이 구성된다면 참여 대상과 범위, 논의 수준 등 실무적으로 맞춰야 할 것이 적지 않다"라며 "일단 사측의 참여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중은 해양사업부(해양공장) 작업 물량이 없어 9월 1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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