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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해 이어 장쑤성도 금한령 해제… 유커 다시 몰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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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9 16:13:02 수정 : 2018-08-29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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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역으로 증가 중국 정부가 장쑤성 지역 여행사에도 한국 단체여행 모객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로써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역은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상하이시 등 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내달 중순부터는 화둥(華東) 지역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한 면세점 앞에 중국인 보따리상들과 관광객들이 면세점 오픈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남정탁 기자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南京)시 여유(관광)국은 이날 관내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 단체여행 재개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난징시, 쑤저우(蘇州)시, 우시(無錫)시 지역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단체관광 허용과 관련해 인터넷 광고 금지와 오프라인 마케팅만 허용, 롯데 면세점 이용 금지 등 조건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한중 전세기 취항과 크루즈선 한국 항구 정박 금지도 전과 같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한국 단체 관광객 규모도 일정 규모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난징시는 2016년 통계를 바탕으로 성수기인 9∼10월에는 2만명까지, 비수기인 11∼12월까지는 1만명 이내의 한국 단체 관광객 허용 규모가 정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장쑤성이 한국행 단체 관광객 송출이 많던 지역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 지역 단체관광 해제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 지역은 기존에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둥 지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저장성도 비슷한 방침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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