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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 사망자 3000여명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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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9 11:15:00 수정 : 2018-08-29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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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휩쓴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 리카르도 로세요 주지사는 마리아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중순 사이 297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최초 집계한 사망자 수 64명에 비해 50배나 증가한 것이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앞서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는 학계의 추산치를 인정하지 않다가, 의회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에야 비로소 사망자 수를 64명에서 1427명으로 정정했다. 이후 조지워싱턴대학 공공보건 조사팀이 새로운 사망자 추산치인 2975명을 발표하자 이를 수용한 것이다.

로세요 주지사는 “통신∙에너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것이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케인 대응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노인, 입원 환자, 신장 투석 환자 등 허리케인에 취약한 이들의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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