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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글에 트럼프라 치면 96%가 좌파뉴스, 구글 몸조심 해" 경고

입력 : 2018-08-29 07:48:51 수정 : 2018-08-29 0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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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을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를 향해 "당신들은 문제가 많다.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반트럼프, 친 좌파적 색채를 띄고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엄포가 있자 백악관은 뉴스 왜곡에 대한 진상조사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구글은 즉각 "어떠한 왜곡도 있을 수 없고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라고 쳐봤더니 96%가 좌파 매체 뉴스였다. 매우 위험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트럼프 뉴스'라고 구글 검색을 하면 온통 가짜뉴스 매체 기사들만 보여준다"면서 "달리 말하면 나를 왜곡한다. 거의 모든 기사와 뉴스가 나쁘게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CNN이 두드러졌고, 공화당 성향, 보수 성향의 공정한 미디어는 차단됐다. 불법 아니냐?"라고 했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지나이 인판티노(왼쪽에서 두번째) FIFA(국제축구연맹)회장으로부터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등을 향해 보수 목소리를 억압하고 좌파뉴스만 전한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공개 경고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등이 보수주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좋은 정보와 뉴스를 숨긴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볼 수 없는지를 통제한다"고 했다. 그

그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해결될 것이다"라는 말로 어떤식으로든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구글을 들여다보겠다"며 "일부 조사와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불만이 터져 나오자 구글은 "구글 검색 엔진은 정치적인 의제를 설정하는데 이용되지 않으며, 검색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이지 않다"라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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