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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괴롭힘'에 세상 등진 수원의 55살 경찰관 관련, 상사 등 警 소환

입력 : 2018-08-28 08:01:42 수정 : 2018-08-28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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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구대에 근무하던 상사로부터 막말과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수원의 55세 경찰관이 남긴 유서. 폭행과 막말을 호소했지만 청문감사관과 지구대장 등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연합뉴스 

정년을 몇년 앞둔 55세 경찰관이 '상사가 폭행 막말을 했다'며 상사 괴롭힘을 호소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 등 경찰관들이 소환조사받을 예정이다.

28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숨진 한모 경위(55)가 유서에 지목한 타 경찰서 소속 A 경위(57) 등을 소환해 진술을 듣기로 했다.

경찰은 "한 경위가 근무했던 경찰서와 지구대의 주변 인물의 진술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며 "수원지검에 고소됐던 경찰 간부 및 관계자들도 차례대로 소환한 뒤 A 경위는 마지막에 조사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한 경위는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쯤 수원 권선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전임 팀장이었던 A 경위가 심한 폭행·막말을 했으며 상급자에게 고충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해 억울하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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