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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이닝 완벽투' 박종훈 "정규시즌처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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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7 23:41:55 수정 : 2018-08-27 2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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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몰라도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그런 공을 본 것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피안타 수는 고작 1개였다. 박종훈은 아웃카운트 9개 중 6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잠수함 투수의 위력을 알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종훈은 "처음에는 긴장 많이 됐는데, 던지다 보니까 괜찮아졌다"며 "상대를 누구든 간에 정규시즌과 똑같이 던지자고 마음먹었다"고 소개했다.

박종훈은 마운드 상태에 대해서는 "조금 높고 진 편인데, 그건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상대도 똑같아서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고 했다.

한국은 박종훈에 이어 최원태, 임기영이 이어 던지고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뽑아내 인도네시아에 15-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슈퍼 라운드에 나가고 싶고, 마음 같아서는 매 경기 던지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제 경기에서 지면서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면 된다. 공인구는 똑같은 야구공이라고 생각했다. 의식하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던졌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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