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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깡패 축구' AG 8강전서 발목 잡혀…'폭력 축구' 응징

입력 : 2018-08-27 22:44:18 수정 : 2018-08-27 2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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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즈벡 선수의 거친 플레이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연장 전반 11분 우히 진영에서 흘러나온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승우(사진 앞줄 왼쪽)와 상대 알리바예프(〃 〃  오른쪽)가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예프가 이승우에게 팔꿈치를 쓰는 장면이 포착됐고, 앞서 후반 39분에 옐로카드를 받은 알리바예프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동점·역전골을 연달아 넣은 주전 공격수 알리바예프의 퇴장에 우즈벡은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이어진 연장 후분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끓고 말았다.  


이전에도 우즈벡은 한국과 경기에서 거친 경기를 펼쳐 전세계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2월 우리 U-22 대표팀은 태국 킹스컵에서 우즈벡의 '깡패 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벡 대표팀은 도를 넘는 '폭력 축구'를 선보였다. 당시 경기에서 우즈벡 선수들은 발을 한국 선수들의 얼굴까지 차올리는가 하면, 공을 두고 경합하던 심상민(아래 사진 오른쪽)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나 가격했다. 결국 우즈벡 선수는 2명이나 퇴장당했다.


이 같은 우즈벡의 '깡패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영국 언론매체 미러는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즈벡 선수의 주먹질은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파리지앵도 "축구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며 "우즈벡 22세 이하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다. 아마도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4강에 진출한 한국 U-23 대표팀은 시리아-베트남전 승자와 오는 29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캡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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