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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득점 선두' 황의조 "마지막에 꼭 웃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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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7 23:57:52 수정 : 2018-08-27 2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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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황희찬이 자원…잘 차서 넣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마지막에 꼭 웃고 싶다"며 '금빛 피날레'를 다짐했다.

황의조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잘하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았다"면서 "다음 경기가 바로 있으니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의조는 3골을 폭발하고 연장전에선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결승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등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왕 등극에도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대회 전 '인맥 축구' 논란을 깨끗이 씻어내는 맹활약이다.

황의조는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는 마음이 좋았고, 하나로 뭉쳐 승리해 만족한다. 다들 침착하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항상 팀이 이겼으면 좋겠고, 저의 골로 팀이 높은 순위로 가서 마지막에 꼭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장전 페널티킥을 얻어낸 그는 "페널티킥은 얻어내자마자 (황)희찬이가 본인이 차겠다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희찬이가 잘 차서 넣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느끼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 더 많은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황의조는 "오늘 연장전까지 가서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하루 휴식을 잘 취하고 경기를 준비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 뒤 준결승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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