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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에지나 FPSO’ 성공적인 출항

입력 : 2018-08-27 21:06:19 수정 : 2018-08-27 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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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연안 유전에 투입/ 서아프리카 수주전 고지 선점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인 ‘에지나(Egina) FPSO’의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출항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지나 FPSO는 전날 나이지리아 라고스 현지 생산거점에서 모듈 제작 및 탑재 작업을 완료하고 해상 유전으로 출항했다. 이 설비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연내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200㎞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돼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 수주한 해양프로젝트다. 길이 330, 폭 61, 높이 34 크기로 저장용량 230만배럴에 상부플랜트(톱사이드)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26일 삼성중공업이 공사를 완료한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인 ‘에지나 FPSO’가 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설계·구매·제작·운송·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4억달러(약3조7876억원)로 FPS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현지 생산거점은 면적 약 12만㎡ 규모로 조립 공장과 도장 공장, 500 길이의 안벽시설 등을 갖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만배럴급 대형 FPSO의 모듈 제작 및 탑재가 가능한 야드(작업장)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초대형 FPSO의 로컬 콘텐츠 수행 능력을 입증해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해양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김선영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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