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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소나기 3점포 … NBA리거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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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7 21:35:43 수정 : 2018-08-27 22: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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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필리핀 누르고 4강 진출/‘풀타임’ 라건아 30득점 양팀 최다/ 比 클락슨 25득점 분전 불구 무릎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이 열린 27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바스켓볼홀은 필리핀 관중들로 가득 찼다. 이번 대회에는 현역 미프로농구(NBA) 선수 조던 클락슨(26·클리블랜드)이 필리핀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승을 기대하는 필리핀 응원단의 열기로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이내 차갑게 식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의 악착같은 수비가 클락슨을 묶었고, 요소요소마다 ‘찬물’ 3점슛이 터졌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필리핀에 91-8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클락슨을 4점으로 묶으며 42-44의 팽팽한 점수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클락슨이 살아나며 3쿼터 중반 8점차까지 뒤지는 등 한국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러자 한국의 공격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3쿼터 64-65의 근소한 열세로 균형을 맞춘 뒤 4쿼터에서 소나기 3점슛을 터졌다. 4쿼터에만 전준범이 3점슛 3개를 꽂아넣었고, 허일영과 김선형도 한 개씩을 추가하며 9점차 리드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허일영(오른쪽)이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필리핀 조던 클락슨(왼쪽)을 수비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이날 풀타임 출전한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는 30득점(15리바운드)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일영과 김선형은 각각 17득점씩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클락슨이 후반에만 21점을 넣는 등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국의 고감도 3점포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필리핀의 전력이 좋아져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였다”면서 “클락슨을 맨투맨 수비로 막기 힘들 것이라 판단해 드롭 존 등 변형 수비를 펼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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