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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확대

입력 : 2018-08-23 18:45:25 수정 : 2018-08-24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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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희망사다리 프로젝트’/ 복권·체육진흥기금 119억원 투입 / 3000명에 매월 40만원가량 지급 / 교육부 ‘파란사다리’ 대상도 늘려
정부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 매달 4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권기금, 체육진흥기금 등을 활용한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내년도 복권기금 44억원을 투입해 장학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중위소득 50% 이하(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자, 한부모가정 자녀 등) 저소득층 청소년 중 학업의지, 소질 등을 고려해 중2∼고3까지 학년별로 300명씩 총 1500명을 선발한다.

이렇게 뽑힌 청소년들은 향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및 멘토링 등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장학금의 경우 중학생은 월 30만원, 고등학생 40만원이며, 이들이 대학을 가게 되면 월 50만원을 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중2로 선발돼 4년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경우 최대 9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한번 선정하면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만족할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체육진흥기금 장학사업도 신설된다. 저소득층의 역량 있는 체육 우수인재에게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내년 예산안에 기금 75억원이 투입되며, 매년 1500명에게 월평균 40만원(초등학생 35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45만원) 수준이 지급된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장학사업’은 확대된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취약계층 대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800명이던 대상 인원을 내년에는 1200명으로 늘리고, 권역별 주관대학도 10곳에서 5곳 내외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 대학생과 저소득층 청소년의 멘토링 사업인 ‘교외근로 장학사업’ 대상도 올해 9000명에서 내년에는 1만6000명으로 확대된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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