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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호주 진출…새로운 시장 개척 나선다

입력 : 2018-08-22 03:33:00 수정 : 2018-08-21 22: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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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호주에 진출한다.

롯데면세점은 21일 호주 면세업체 JR듀티프리와 호주·뉴질랜드 지점 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멜버른에 본사가 있는 JR듀티프리는 호주 7개 지점과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약 6900억원이다. 글로벌 기준 16위다.

롯데면세점이 인수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 총 5곳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JR듀티프리의 호주·뉴질랜드 매출과 매장 면적 등은 JR듀티프리와 계약 등에 따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지난달 인천공항 일부 면세사업장을 반납한 롯데면세점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면세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평균 20%대 증가율을 보인다.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번 인수로 롯데면세점도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인수는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 사업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태국 방콕 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깜란공항에 총 7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JR듀티프리 5개 지점을 인수하면서 해외 점포 수는 총 7개국 12개 지점으로 늘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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