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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류관리기 도전… LG 독주 막을까

입력 : 2018-08-21 21:07:58 수정 : 2018-08-21 2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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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용 ‘에어드레서’ 공개… 내달 출시 / 미세먼지 제거·옷 안감케어 기능 주목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에어드레서가 에어, 스팀, 건조, 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 준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의류관리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가 독주한 이 시장에 삼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콘퍼런스홀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에어드레서는 위아래에서 분사되는 강력한 바람과 스팀으로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제품에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장착돼 있어 외출 후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해 준다. 특히 안감케어 옷걸이 기능으로 옷의 겉뿐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됐고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에어드레서는 9월 출시 예정이며,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가전사업(CE) 부문장(사장)은 “의류를 청정하게 해주는 만큼 의류관리기보다 의류청정기라는 표현을 쓰겠다”며 “제품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큰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고 싶고 점유율은 100%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의류를 보관할 수 있는 대형제품은 물론 미국 등 선진국 호텔과 거래하기 위한 마케팅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011년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 현재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스타일러는 현재 13개 국가에서 출시돼 누적 25만대 판매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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