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文 대통령 "자리 걸고 대처"→ 김동연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입력 : 2018-08-21 14:22:23 수정 : 2018-08-21 14:22: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 직을 걸고 고용위기 상황을 해결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대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응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나온 김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전날 문 대통령 발언을 거론하면서 "경제를 아는 사람은 김 부총리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자유한국당 연찬회에서도 책임질 사람에 김 부총리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책임질 사람에 김 부총리 이름은 없다"에 "(저는)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경제상황을 책임질 사람은 (부총리다)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지난 20일 고용관련 당정청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엇박자를 보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틀은 굳건히 가야 한다"며 "다만 필요하면 당과 협의해 정책을 개선·수정하겠다고 한 것은 (경제라는 것이)시장과 소통·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수용성을 감안해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당정청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개선·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달리  실장은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개선 수정의 내비친 김 부총리와 결을 달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