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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북상…전남 농작물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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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1 14:33:33 수정 : 2018-08-21 1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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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남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 내내 폭염과 가뭄에 시달린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태풍 북상을 전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21일 전남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피해를 막으려면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벼가 물에 잠기며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쓰러진 벼도 바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벼는 비가 그친 후 바로 수확하도록 농업기술원은 권고했다. 고추, 콩 등 밭작물은 습해가 생기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정비하고 지주를 단단히 고정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부러질 우려가 있는 가지를 묶어주고 받침대를 받쳐준다. 토양 유실 우려가 있는 과수원은 풀, 볏짚 등을 덮어주고 미리 수확할 수 있는 열매는 태풍이 오기 전 따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축사에서는 바닥에 보관 중인 사료를 높은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축분뇨 저장시설 배수구를 점검해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설 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도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밀폐 후 비닐 끈으로 고정해야 한다. 단 골재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면 비닐을 찢어 골재를 보호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전남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2∼23일 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있는 만큼 사전, 사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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