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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산가족' 가수 현미, 두 동생과 헤어진 안타까운 사연은?

입력 : 2018-08-20 23:19:27 수정 : 2018-08-20 23: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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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진행된 가운데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사진)도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미는 21차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20일 방송된 'MBC스페셜'에 출연, 북에 있는 두동생인 김명자·길자씨와 헤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평양이 고향인 실향민 1세대 가수 현미에게 평양냉면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다.

현미는 방송에서 평양냉면을 먹을 때마다 6.25 전쟁 중 헤어진 두동생에 대한 뼈아픈 기억을 떠올린다고 토로했다. 
 
남북 간 정식 교류가 없던 1998년 현미는 북에 있는 동생 길자씨를 48년 만에 만나게 된다. 3국의 중개업자를 통해 연락이 닿은 길자씨와의 만남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당국의 엄격한 신원 확인과 삼엄한 감시 아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는 게 현미씨의 설명이다.

극적으로 만난 그들의 상봉 순간은 당시 MBC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서로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20년이 흘렀고, 현미는 상봉의 후유증으로 우울증까지 앓았다.

뉴스팀 Ace@segye.com
사진='MBC 스페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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