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AI 활용 공해상 北선박 환적 감시 추진

입력 : 2018-08-20 19:00:51 수정 : 2018-08-20 19:00: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선박 이상행동 자동 탐지·대처 / 자위대서 2021년 시스템 운용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변에서의 해상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전파로 자동 발신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일본 측은 이를 통해 북한이 공해상에서 물품을 옮겨 싣는 환적을 감시할 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는 2021년에 AI를 활용한 감시 시스템의 시험운용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선박 위치, 속도 등과 관련된 대량의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선박이 정상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역방향으로 항해하는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탐지하도록 한다. 자위대는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경계 레이더의 감시 결과와 대조해 이러한 이상(異常) 선박을 특정해서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투입, 경계·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위성이 포착한 화상 정보 분석을 더해 AIS 스위치를 일시적으로 끄는 의심 선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탐지 능력의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방위장비청은 이를 위해 AI 기술을 보유한 히타치(日立)제작소와 계약을 마치고 시스템 설계를 시작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