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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 성폭행 피해자→가해자…아들 연기한 배우에 입막음 시도?

입력 : 2018-08-20 17:39:00 수정 : 2018-08-20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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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영화 '눈물의 마녀(2007)' 스틸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사진)가 미성년자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는 지난 4월 아르젠토가 배우 겸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미 베넷(Jimmy Bennett)에게 성폭행에 따른 배상금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제삼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통해 양측간에 오간 피해보상 관련 문건과 사진 등을 입수했다"면서 "이 사안을 알고 있는 3명으로부터 관련 문건들이 진짜임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르젠토가 2013년 캘리포니아 주의 한 호텔에서 당시 17살이었던 베넷을 성폭행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38만달러(약 4억)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주의 합법적인 성관계 동의 연령은 18세다.

그러나 이 매체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피해자의 행동에 모순된 점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폭행이 일어난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점심을 먹었는가 하면, 베넷이 아르젠토에게 '보고싶어요, 엄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

뉴욕 타임스의 문의에 양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단 아르젠토의 변호인인 캐리 골드버그는 "베넷을 도와주기 위한 돈이 었다"며 입막음 목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영화 '이유있는 반항' 스틸

베넷은 2004년 출연한 영화 '이유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아르젠토의 아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아르젠토는 이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를 맡았다.

한편 아르젠토는 지난해 10월 잡지 뉴요커에 20년 전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해 '미투' 운동에 불을 지핀 주인공 중 하나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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