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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호텔로"… 日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 4명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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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0 18:00:00 수정 : 2018-08-20 17: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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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 4명이 ‘행동규범 위반’으로 대표 자격을 박탈해 조기 귀국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4명은 지난 16일 심야에 일본 대표팀 공식 복장을 입은 채로 번화가를 돌아다니다 음식점 여성을 호텔로 데리고 들어가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일본선수단 단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선수 4명이 선수단의 행동규범을 어겨 선수단 자격 인정을 취소하는 ‘인정취소’ 처분을 하고 선수촌에서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는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아시안게임 선수단 단장. NHK캡처
선수들은 20일 이른 아침 비행기편으로 귀국 길에 올랐다.

야마시타 단장은 “스포츠계를 지원해 온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폐를 끼쳐 기대를 져버린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말하고, 재차 행동규범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는 대회 개박 전인 지난 14일부터 예선이 시작됐으며, 일본 대표팀은 2차례 시합을 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오는 22일 홍콩과의 예선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선수단은 직전 대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수영 선수가 경기장에서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사실이 적발돼 선수단에서 추방되는 불상사가 벌어진 바 있다.

일본선수단의 행동규범은 선수와 임원 등 선수단원이 지켜야 할 행동으로 ‘책임 있는 행동’, ‘규율 있는 행동’, ‘경기에 대한 각오’, ‘도핑에 관한 대응’ 등 8개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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